대부업체마저 대출 문턱을 높이면서 지난해 최대 7만1천 명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렸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서민금융연구원이 저신용자 5천478명과 대부업체 23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해 대부업체에서마저 돈을 빌리지 못해 불법 사금융 시장으로 이동한 저신용자는 3만9천~7만1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들의 불법 사금융 이용 금액은 약 6천800억~1조2천300억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또 법정 최고금리 인하로 서민들이 누리는 빚 부담 경감 효과보다는 대부업 시장에서 배제되는 부작용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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