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AI 챗봇, 챗GPT가 최근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죠.
인공지능 기술의 적용 범위가 점차 늘어나면서 산업 현장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데요.
건설업계도 자체적으로 AI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현연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건설업계가 AI 기술을 자체적으로 만들고 현장 적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AI를 활용해 흙막이 가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흙막이 가시설은 땅을 팔 때, 땅이 무너지는 등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되는 시설입니다.

흙막이 가시설 뒤편에 생기는 침하나 균열은 지반함몰 같은 재해까지 이어질 수 있는데,

롯데건설이 개발한 시스템은 도로 노면이 촬영된 이미지를 분석해 위험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롯데건설 관계자
- "위험 발생 경고와 사전 대처가 가능해지며 균열 상태의 측정 시간 동안 크게 단축할 수 있어 적용하게 됐습니다. 추후에 현장 자료 수집 장치와 현장 관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 성능 공인인증을 통해 실용화 및 사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AI를 기반으로 한 소각로 운영 최적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어 AI에 학습시켜 온도를 유지하고,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합니다.

내비게이션처럼 최적의 운영 경로를 안내해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는 겁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기술을 베트남에 있는 소각 시설에 2024년까지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용구 /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 "건설업계도 이제 건물의 설계부터 유지보수 관리까지 과거의 모든 데이터가 반영돼서 훨씬 더 위험도를 관리할 수 있고 더 적은 비용으로 더 효율화를 이룰 수 있는…"

건설업계가 AI 기술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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