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6일 행안부에서는 지방소멸대응 기금 최초 배분액을 확정했습니다.
22개 지자체 중 16곳이 지역 소멸위험 지역으로 지정된 전라남도는 이번에 가장 많은 대응 기금을 배분받게 됩니다. 시행 첫해인 올해 전남지역 관계자들이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취재해 봤습니다.
이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배분액 중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금액인 882억원을 확정받은 전라남도는 인구감소의 심각성과 발 빠른 대응을 위해 일찍이 2018년도부터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정책관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광선 / 전라남도 인구청년정책관
- "앞으로 지방소멸대응기금 재원으로 건강한 인구구조 회복, 다양한 일자리와 쾌적한 정주여건 개선 등을 위해 청년문화센터, 청년 공동임대주택 건립, 청년 창업공동체활동지원 등의 사업을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지방 소멸대응기금의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지방인구감소위험도에 따른 기금의 집중적인 지원과 향후 단계적으로 기금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고예산 확보도 중요한 일이나 이제는 확보한 예산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되는지가 대단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 인터뷰 : 신민호 / 전라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
- "지역소멸대응은 한 개 담당부서에서 담당할 일반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전라남도의 모든 조직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동참하여야 하는 전남도의 사활이 걸린 문제입니다. 우리 전라남도 의회에서는 지역소멸 담당 부서의 지위와 역할이 격상되어 실질적으로 지역소멸대응과 인구정책의 컨트롤타워가 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와 적극 협조해 나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태진 / 기자
- "행안부 예산으로 10년간 10조원이 집행될 예정인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지역소멸에 얼마나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전라남도는 전국에서 지역소멸위험수위가 가장 높아 전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 TV 이태진입니다.[mktvhonam@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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