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비규제 지역서도 돈냄새 '솔솔'…전북 김제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 등 인기몰이

【 앵커멘트 】
최근 정부의 고강도 주택규제 속 틈새시장으로 지방 비규제지역이 '인기몰이' 중입니다.
인근 규제지역과 다양한 인프라를 공유하면서도 청약이나 전매, 대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성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모델하우스 방문객
- "전주는 지금 조정지역이기 때문에, 김제는 아무래도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어서 모델하우스를 방문하게 됐어요."

최근 정부의 고강도 주택규제 속 지방 '비규제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투기과열지구나 조정대상지역에 비해 청약과 전매, 대출 등의 조건이 까다롭지 않다는 점이 수요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는 것.

또 비규제지역에서 높게 형성된 분양권 프리미엄의 영향도 한 몫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에서도 전주가 작년 말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이면서 인근 비규제지역의 청약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올해 2월 전북 군산에서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1순위 평균 58.77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지난달 익산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익산'은 총 251가구 모집에 8천609건이 접수돼 평균 3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높은 경쟁률은 전주와 인접해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으면서도, 규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에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김제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 역시 비규제지역으로 재당첨 제한이나 전매제한 등에서도 자유로운데다,

KTX 김제역과 김제종합버스터미널이 등 교통수단이 인접해 있습니다.

▶ 인터뷰 : 강병영 / 분양 관계자
- "검산 이지움 라프라임은 김제시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검산동 내에 주부님들이 좋아할 수 있는 주방 특화 평면과 4베이로서 만족도는 높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익산에서는 '유블레스47 모현'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는 등 전라북도 비규제지역의 분양이 활발해 지는 분위기입니다.

정부의 규제 강도가 더해지는 가운데비규제지역 분양에 대한 수요가 몰리면서 부동산 시장의 열기는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성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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