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문대통령 주재 'P4G 정상회의' 서울선언문 채택 예정…대통령 지지율 방미 후 회복세 등 外

-이번주 모더나·얀센 코로나19 백신 국내 처음 도착
-4월 산업생산 1.1%↓…11개월만에 최대감소

【 앵커멘트 】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기후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인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가 오늘 폐막합니다.
각국 정상들은 오늘 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 사회의 협력을 강조하는 '서울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고진경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P4G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건 이번이 처음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개막한 P4G 정상회의는 오늘 회의를 끝으로 폐막합니다.

오늘은 밤 10시부터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상토론 세션이 진행되는데요.

각국 정상급 인사들은 화상으로 녹색 회복과 탄소 중립, 민관협력 등 3개의 주제에 대해 토론할 예정입니다.

P4G 정상회의는 오늘 서울선언문 채택을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방안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파리협정 이행 방안 등이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개회식에서 우리나라의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 상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방미 성과에 대한 호평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9.3%로 전주보다 4.4%포인트 올랐습니다.

이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사태로 지지율이 급락한 지난 3월 첫째주 이후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0.3%포인트 하락한 35.6%, 더불어민주당이 0.8%포인트 오른 30.5%를 기록했습니다.

일간 지지율 추이를 보면 국민의힘은 25일 32.5%까지 떨어졌다가 27일 37.4%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 당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를 한 이준석 후보의 돌풍으로 전당대회 '컨벤션 효과'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코로나19 소식 짚어보겠습니다.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번주 주요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 기자 】
네, 이번 주에는 모더나와 얀센의 코로나19 백신이 처음 들어옵니다.

모더나 백신은 당초 예정보다 하루 늦은 내일 첫 물량 5만5천회분이 국내에 도착합니다.

이 물량은 다음 달부터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30세 미만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될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가 우리 군에 제공하기로 한 얀센 백신 약 100만회분도 이번 주에 들어오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는 1차 접종 상반기 목표 인원을 기존 1천300만명에서 1천400만명으로 늘려 잡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내일부터는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라도 맞은 사람은 직계가족 모임에 인원 제한 없이 참석할 수 있게 됩니다.

백신 접종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인센티브 정책'의 일종인데요.

현재 직계가족은 8명까지만 모일 수 있는데,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접종을 받았다면 10명이 모일 수 있습니다.

내일부터는 또 요양시설의 환자나 면회객 중 한쪽이라도 접종을 완료했다면 대면 면회가 허용됩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산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 신규 확진자는 430명으로, 어제보다 50명 줄면서 이틀째 400명대에 머물렀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경제 소식입니다.
반도체 호조의 기저효과로 제조업 생산이 줄어들면서 전산업 생산이 두달 연속 증가하다가 지난달 감소로 돌아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산업 생산은 1.1% 줄어들며 11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습니다.

최근 반도체 호조 등의 기저효과로 두달 만에 조정을 받은 건데요.

제조업 생산이 1.7% 줄어든 가운데 반도체 생산이 10.9% 감소하며 전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통계청은 "3월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한 반도체 지수가 지난달에는 기저효과가 작용하면서 조정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생산은 0.4% 증가해 석달째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2.3% 늘어 두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특히 소매판매액지수는 120.5로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외출이 늘고 소비심리가 전반적으로 좋아지면서 화장품과 의복 등의 판매가 늘어난 영향입니다.

통계청은 "백신 접종 확대에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각종 소비지원 정책도 있어 소매판매가 계속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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