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바이오, ‘변종 코로나19 검출키트’ 개발 성공

영국·남아공·브라질 변종 바이러스 모두 확인 가능
‘멜팅어레이’ 기술 접목해 검출 정확도 높여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의 변종 코로나19 진단키트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 (SSu-COVID19 Plus)’ (사진=시선바이오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가 오늘(22일) 변종 코로나19 돌연변이 유전자를 검출할 수 있는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 (SSu-COVID19 Plus)’ 키트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는 멜팅어레이(MeltingArray) 기술을 접목해 한 번의 실험으로 기존 SARS-CoV-2의 ORF1ab, E, S 유전자 검출과 동시에 영국, 남아공, 브라질발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 3종 모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멜팅어레이는 시선바이오에서 개발한 기술로 인공합성 프로브가 유전자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특성을 응용했습니다. 정상유전자와 돌연변이 유전자와 결합 온도차 분석을 통해 유전자 서열에 발생한 단 한 개의 돌연변이까지 정확하게 검출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변종 코로나19에 대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으로 생겨나는 변종 코로나19에 즉각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코로나19 돌연변이 유전자 판별이 가능한 키트를 개발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발된 키트는 2시간 내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전국 코로나19 검사소 및 의료기관에서 사용 중인 유전자증폭장비인 실시간PCR(RT-PCR)을 사용하기 때문에 별도 추가 장비와 설비 없이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 즉시 적용이 가능합니다.

회사 측은 변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에스에스유 코비드19플러스가 방역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