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로 개발한 첫 탄도탄 요격체계
주요 방산업체 및 중소업체 등 생산 참여…일자리 창출·방산업계 활성화 기대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와 LIG넥스원 임직원이 구미 생산본부에서 지난 12일 열린 ‘천궁 II 최초양산 출하 기념행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LIG넥스원 제공)
[성남=매일경제TV] LIG넥스원이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된 대 탄도탄 요격체계 ‘천궁 II’가 첫 출하와 군 인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LIG넥스원 구미 생산본부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군 관계자 및 협력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궁 II 체계 최초양산 출하식’이 진행됐습니다.

천궁 II는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동시 대응하기 위해 국내기술로 개발된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요격체계입니다.

2012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해 다수의 시험발사에서 100% 명중률을 기록하며 2017년 6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2018년 양산에 착수해 이번에 최초 포대 물량을 인도했습니다.

탄도탄 요격체계는 전 세계적으로 일부 국가에서만 개발에 성공한 최첨단 유도무기로 천궁 II 에는 교전 통제, 탄도탄 추적, 전방 날개 조종형 형상 설계 및 제어, 연속 추력형 측추력 등 세계 최고 수준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또 성능개량 및 창 정비 요소 등을 고려할 때, 해외 도입장비에 비해 국방예산 절감은 물론 신속하고 안정적인 운영유지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업체들이 이 제품 양산에 참여하는 만큼 일자리 창출과 유도무기 관련 기술파급 효과로 방산업계를 비롯한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방위사업청과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을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본격 양산 중인 천궁 II가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일정 및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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