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전기공업, 수요예측 경쟁률 1천196대 1…공모가 밴드 최상단 1만7천원

배전기기 제조업체 제일전기공업이 오늘(13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7천 원으로 확정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지난 10~11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는 전체 공모 물량의 80%인 232만 주 모집에 1천346건의 국내외 기관이 참여했습니다.

최종 경쟁률은 1천196.21:1, 참여 건수 99.93%가 밴드 상단 이상에 몰렸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공모 자금은 약 493억 원으로, 상장 후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65년 업력의 제일전기공업은 전원공급 연결장치인 배전기구와 가정용 전기배선기구류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에는 가정용 스마트 전기 배전기기를 개발했습니다.

현재 매출은 해외가 40%, 국내가 60%를 차지하고 있고, 글로벌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영업 네트워크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제일전기공업 측은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을 강화해 스마트배선기구를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IoT기술 기반 스마트홈 사업과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구조가 특히 기관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앞으로 신제품을 발굴하면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일전기공업의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17~18일 이틀동안 진행됩니다.

상장일은 이달 26일,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입니다.

[송복규 기자 / sbg18@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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