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 외국대학 산·학·연 협력 본격화

현재 세계 14개국과 남북 글로벌 해양 프로젝트 통해 세계적인 해양바이오 기술 개발 추진

[인천=매일경제TV] 인천글로벌캠퍼스에 입주하기로한 외국대학들의 산학연 협력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은 올해 9월부터 외국대학이 산업교육기관에 포함하도록 개정된 '산학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인천글로벌캠퍼스 입주대학들이 잇따라 산학협력단을 발족하고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12년 인천글로벌캠퍼스에 개교한 첫 외국대학인 한국뉴욕주립대는 올해 9월 말 산학협력단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한국뉴욕주립대 스토니브룩대학교(SBU)는 컴퓨터과학과·응용통계수학과·기계공학과 교수와 연구원들이 인천시와 협력해 관련 분야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한국뉴욕주립대 패션기술대학교(FIT)는 인천지역 패션업계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내년부터 마케팅·제품개발 등과 관련된 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국조지메이슨대는 이달 말 산학협력단을 출범시켜 국내 산업계와 미국 캠퍼스 연구진, 주변 산업 기관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글로벌 거점기관으로 만들 예정입니다.

겐트대 글로벌캠퍼스도 법 개정에 맞춰 국내외 기업·대학·연구기관 등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산·학 협력 활성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아시아 의료혁신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센터는 첨단 바이오 스타트업 성공 전략과 바 이오 메디컬에 특화된 창업교육·석사 프로그램 도입, 국내 의학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천글로벌캠퍼스에는 올해 9월 기준으로 5개 외국대학에 총 3100여명이 재학 중입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관련 법률 개정으로 인적자원과 기술을 보유한 외국대학들이 산·학·연 협력의 혁신플랫폼이 돼 인천 발전을 이끌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소민 기자 / mkbsm@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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