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단백질 상호작용 모델 보유…AI 기술 ‘DearDTI’ 활용
딥러닝 기술인 ‘MolEQ’ 활용 타깃별 후보물질 발굴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 AI 예측해 논문 발표

SK케미칼과 디어젠 로고
[성남=매일경제TV] SK케미칼과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전문기업 디어젠(Deargen)이 지난 2일 약물 재창출 및 신약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디어젠은 단백질-화합물 결합력(Drug-Target Interaction, DTI) 예측 AI 기술인 DearDTI를 통해 기존 의약품의 유효물질 또는 물질의 새로운 적응증을 도출하는 약물 재창출을 수행합니다.

또 Hit물질 발굴, 리드 물질 최적화 딥러닝 기술인 MolEQ를 통해 타깃 적응증에 대한 새로운 후보물질을 발굴, 분자구조 변경 등 신약 개발 연구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SK케미칼은 신약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디어젠에서 발굴한 후보물질의 검증부터 상용화까지 개발 담당하게 됩니다.

김정훈 SK케미칼 연구개발센터장은 “이번 공동연구로 SK케미칼 신약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며 “디어젠의 고도화된 AI기술과 결합해 연구개발 역량이 한 층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강길수 디어젠 대표는 “디어젠은 그동안 개발해왔던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제약사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어젠은 올해 1월 전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AI기술을 활용해 예측해 주목받은 기업입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첫 코로나19 치료제로 공식 승인한렘데시비르(Remdesivir)도 지난 2월 디어젠에서 치료 후보물질로 예측해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pre-시리즈A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주요 파트너사와 공동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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