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M M-PRINT GFW CITYLIFE LUXMEN 매경이코노미 MBN골드 MBN 매일경제
로그인|회원가입 |시청자 게시판
종목검색
  • 종목검색
  • 통합검색

헤드라인

광고
프로그램 바로가기
프로그램 바로가기 닫기
가나다순 카테고리순
> 뉴스 > 기사
기사목록|||글자크기 
[기고] 코로나 위기는 `K신약` 세계화 절호 찬스
기사입력 2020-10-29 00:09
  • 기사
  • 나도 한마디
공유하기 
올해 2월 이후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관련 뉴스를 보며 아침을 시작하는 습관이 생겼다.

전 세계 언론이 코로나19에 대처하는 글로벌 상황을 매일 보도하면서 한국의 방역활동과 개방성, 투명성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는 걸 접할 때마다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동시에 우리나라가 글로벌 무대로 진출해 제약·바이오 강국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연구 개발에는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만 제품화 성공률은 낮아 리스크가 높은 산업군에 속한다.

현재 전 세계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평균 7~10년이 걸리는 연구개발 기간을 1~2년으로 단축하기 위한 극한의 도전을 하고 있다.

도전이 성공에 이르려면 인력과 기업, 기관의 이타적인 협업이 수반돼야 한다.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은 혁신 성장의 제1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수출액은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8월에는 전년 대비 58.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 수출액이 396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9.9% 감소한 상황에서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성장률은 컴퓨터산업 다음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 상황을 발판 삼아 한발 도약해야 한다.

남은 관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글로벌 제약사와 협업(오픈 이노베이션)을 강화하는 것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개방형 혁신'은 기업 성패를 좌우할 정도로 중요하다.

연구에 따르면 개방형 혁신을 통한 신약 개발 성공 확률은 34%로 기존 폐쇄형 모델(11%)보다 3배가량 높다.

실제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글로벌 제약사에 대한 해외 기술 수출은 2017년 1조4000억원, 2018년 5조원, 2019년 8조원, 올해 8월까지 8조원대를 기록하며 매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또 국내 제약·바이오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정책과 제도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특히 원활한 의약품 수출을 위해 원료, 임상, 생산·품질 관리, 인허가 등 규제들은 국제적 수준과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제약·바이오산업 수출의 기본 전제는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규제다.

글로벌 기준에 맞아야 해외 수출과 인허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여기에 혁신 가치가 인정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

정부의 정책 시그널은 업계가 혁신을 향해 전력할 수 있는 안심 장치 역할을 한다.

혁신은 장려하면서 그에 맞는 가치를 보장해 주지 않고 기업의 진취성만 강요한다면 제약·바이오산업은 성공에 이르기 어려울 것이다.


산업과 정부의 노력은 함께 가야 한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소통과 파트너십이 더욱 중요하다.

국내외 제약사와 정부 모두 글로벌 시장 진출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있다.

각기 보유한 전문성과 노하우, 정보, 투자 능력, 기업문화, 정책 동력을 씨줄날줄로 단단히 엮어 목표를 향해 한발씩 나아가야 한다.

코로나19 방역 성공요인으로 열린 소통과 국민의 협력이 주로 거론된다.

글로벌 'K신약'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똑같은 역량이 발휘되어야 한다.


[이영신 한국글로벌의약산업협회 부회장]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목록|||글자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