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19 진단키트 미국시장서 본격 판매

셀트리온이 국내 진단키트 전문업체들과 협업해 개발한 코로나19 진단키트 제품을 12일부터 미국시장에 본격 출시합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항원 POCT 샘피뉴트(SampinuteTM)' 제품은 진단기기 전문기업인 BBB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셀트리온의 자체 코로나19 항체-항원 기술을 접목해 민감도를 높이고 10분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POCT는 진료현장에서 휴대용 장비로 곧바로 검체를 검사하고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진단기기이며, 육안으로 식별하는 RDT(신속진단키트) 대비 민감도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셀트리온은 "'샘피뉴트'는 10분 만에 RT-PCR(역전사 중합효소 연쇄반응) 대비 95% 이상의 높은 민감도를 보여줘 현존 코로나19 관련 신속진단기기 제품 중 최고 수준의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트리온은 해당 제품에 대해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거쳐 우선 미국시장 판매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또 오랜 기간의 재택근무를 마감하고 직원들의 근무 복귀를 앞두고 있는 대형기업체·정부기관들 위주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하고, 현지 대형 의약품 도매상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일부 대형 수요처는 직접 계약을 진행할 방침입니다.

또 진단키트 전문기업체인 휴마시스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디아트러스트(DiaTrustTM)'에 대해서도 FDA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하고 미국 내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