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 1년 이통시장의 현실…"콘텐츠로 승부한다" 콘텐츠 경쟁 치열

【 앵커멘트 】
5G가 상용화된지 오늘로서 딱 1년이 됐습니다.
그 사이 우리 실생활은 물론 근무 환경이나 교육 등 많은 곳에서 큰 변화가 있었는데요.
어떤 변화들이 있었는지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4월 3일,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기존 일정까지 앞당겨 '세계 최초 타이틀'을 호시탐탐 노렸던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을 따돌리고 성공적인 상용화를 이뤄낸 겁니다.

그렇게 1년이 지난 현재, 5G 가입자 수는 벌써 5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상용화 이후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도 큰 변화가 일어난 상황.

5G는 증강현실과 인공지능 기술이 더해진 홈트레이닝을 통해 일상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가 하면,

▶ 인터뷰 : 윤한나 / 서울시 용산구
- "운동을 하려면 시간을 내서 가야하는데 시간내서 가지 못하면 수업료 때문에 아까웠는데 제가 원하는 시간에 할 수 있고 모션캡처 때문에 선생님한테 배우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홈쇼핑 채널을 스마트폰으로 비추면 실제 상품을 보는 것처럼 360도로 확인하거나, 음성명령을 활용해 제품 구매가 가능한 쇼핑 문화를 변화시켰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군에서도 스마트교육에 활용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조동현 / 공군사관학교 교수
- "공군사관학교는 LG유플러스와 함께 미래전장을 주도하고 국가와 사회,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정예 공군장교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5G망을 바탕으로 드론, 웨이러블 기기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하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힘쓰겠습니다."

또 가상현실을 활용한 실감형 게임으로 재미와 흥미를 배가 시키는 놀이 생활도 바꿔놨고,

사용자의 얼굴 표정에 드러난 감정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최적의 영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가능하게 해 여가의 방식을 변화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훈배 / KT 뉴미디어사업단 단장
- "고객들이 완벽한 환경에서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가장 앞서가는 AI기술을 접목해서…."

이러한 다양한 기술의 고도화와 가입자 유치를 위해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사들의 콘텐츠 경쟁은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올해 5G 서비스 산업 육성을 위해 6천500억 원의 투자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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