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황 바닥 찍었나. 반등하는 MLCC

중화권 5G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에 따른 MLCC 수요 증가 영향으로 최근 대만 MLCC 업체들의 제품 리드타임(인도기간) 증가 및 재고감소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한다. 향후 이러한 트렌드가 국내 및 글로벌 MLCC 업체들에게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어 삼성전기 등 관련업체에 긍정적일 전망이다.


대만 MLCC업체인 Yageo는 최근 스마트폰향 0201 사이즈 제품 수급이 타이트하며 리드타임이 약 3개월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평소 리드타임이 보통 4~ 6주 정도이고 2018년 수급이 가장 타이트했던 시기의 리드타임이 3~ 6개월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예상보다 빠른 업황 회복의 시그널이라고 판단된다.

MLCC 재고수준도 2019년 연말 기준 70일 정도로 예상했으나 최근 분위기는 70일 미만일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예상보다 빠른 업황 회복 기대감으로 동사의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신형 iPhone 판매 호조세, 중국 5G 스마트폰 확대 등으로 MLCC 업황 회복세가 우려보다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유통상향 판매가 50% 정도인 대만 업체들의 경우 업황 변동에 민감한데 리드타임 확대 및 재고수준 감소가 확인되고 있다. 가격 측면에서도 대만 업체들은 4분기 5% 내외의 가격하락을 예상해 가격 하락폭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기도 중국 5G 스마트폰 확대, iPhone SE2 등 Apple 신제품 출시로 2020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업황 회복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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