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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실리콘밸리는 자본주의 반성중
기사입력 2019-04-21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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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슈퍼리치'인 억만장자들 사이에서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 바람이 뜨겁다.

단순히 '부자 증세' 논의를 넘어 자본주의 전반을 돌아보면서 '부자들의 역할'을 고민하는 단계다.

미국에서 나날이 심각하게 부각되는 부의 양극화와 사회갈등은 부자 때문이 아니라 자본주의 자체가 문제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나오는 변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현지시간) '위기의 자본주의 : 미국 억만장자들이 자신을 부자로 키운 시스템을 걱정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갑부들이 미국 '사회주의' 열풍을 이끄는 2020년 대선 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에게 지지를 보내는 현실을 전했다.


요즘 실리콘밸리와 다보스포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등 유망 기업 경영진들이 모이는 토론의 장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는 것은 '위너(승리자)가 모든 것을 가진다'는 제목의 책이다.

저자인 아난드 기리다라다스는 이 책을 통해 "부자들이 번 돈을 박물관, 미술관 등에 기부하는 것은 사회가 불평등하고 불공정한 시스템을 묵인하는 것에 대한 대가이므로 위선(charade)일 뿐"이라고 비판한다.


자본주의에 대한 반성 수업도 인기다.

WP는 "포천 선정 500대 기업이 될 차세대 유망 기업 경영진이 다니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이 '자본주의 이미지 재구성'"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 경제학부 교수는 "해당 수업을 듣는 학생들은 요즘 체제하에서 정부와 기업의 기존 역할에 비판적"이라고 분석했다.


언론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슈퍼리치 투자자인 세스 클라르만 바우포스트그룹 최고경영자는 "(양극화로 인해) 미국 자본주의가 엄청난 통곡을 하기 전에 기업가들이 나서서 자본주의를 고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헤지펀드계 갑부인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캐피털 대표도 "자본주의는 부자 위주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자본주의 자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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