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햇반컵반과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각각 1천억 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4월 국내 첫선을 보인 햇반컵반은 출시 첫해 19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520억 원, 2017년 820억 원을 기록하는 등 고성장세를 보였고, 지난해 1천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3년 9개월만에 매출이 5배 이상 성장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비비고 국물요리도 2016년 6월 출시 이후 매출 140억 원에서 2017년 860억 원, 2018년 1천280억 원을 기록하며 30여개월만에 10배 가까은운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편의성과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트렌드가 확대되고, 두 제품이 맛과 품질에서 차별화하면서 소비자 입맛을 만족시킨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장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하면서도 기존 상온 레토르트 제품에 비해 원물의 식감이나 맛을 제대로 구현해 합리적 가격대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입니다.

회사는 올해 햇반컵반 매출은 전년 대비 25% 성장한 1천3백억 원, 비비고 국물요리는 40% 성장한 1천8백억 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또 글로벌 매출을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시키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주은 CJ제일제당 HMR상온마케팅담당 상무는 "HMR의 일상식화와 함께 소비자 라이프스타일도 변화하고 있는데 특히 최근 상온 HMR 제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어 시장은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기존 간편식의 한계를 뛰어넘는 독보적인 맛 품질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으로 다양한 연령층의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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