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이웅렬 회장, 전격 사퇴

코오롱그룹 창업주 이동찬 명예회장의 아들로 23년간 그룹을 이끈 이웅렬 회장이 내년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내년 1월1일부터 그룹 회장직을 비롯해 지주사와 계열사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오늘(28일) 오전 서울 마곡동 코오롱원앤온리 타워에서 열린 임직원 행사에서 예고없이 연단에 올라 회사를 떠난다며 그룹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오롱그룹은 이 회장의 퇴임에 따라 내년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원앤온리 위원회를 두고 그룹의 주요 경영 현안을 조율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