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기를 가늠하려면 지역별 미분양가구 수도 눈여겨봐야 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전국에서 미분양 가구 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세종이었습니다.
세종은 2016년 4월 이후 29개월 간 미분양이 전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어 서울 29가구, 광주 194가구, 대구 745가구, 대전 948가구 순이었습니다.
이처럼 규제에도 특별시와 광역시 아파트 분양 열기가 뜨거운 것은 올 7월 기준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 추진율이 98%까지 올라오면서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세종시와 광역시 등 공공기관이 이전해 온 지역의 새 집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분양이 예정된 특별시·광역시 단지들에 대한 수요자 관심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114 등 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서는 2만 4800여 가구가 시장에 나올 것으로 추산됩니다.
한신공영㈜은 세종 1-5 생활권 H5블록에서 주상복합 '세종 한신더휴 리저브 II'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용면적 84~154㎡, 총 596가구 규모 아파트와 지상 1~2층 스트리트형 상가로 조성됩니다.
주거 수요가 풍부한 핵심 입지에 들어서며, 주변에 버스정류장·공원·업무시설이 위치해 상가 임차수요가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청사가 밀집한 1-5 생활권 내에 위치하며, 내년 중 행안부와 과기부가 추가이전을 마치게 되면 유동인구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