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 1분기부터 3분기까지 아파트 평균 청약경쟁률 상위 20개 단지 중 특별시와 광역시 소재 단지가 17곳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대전과 대구는 9.13 대책이 발표된 이후에도 아파트 한 채에 수백명이 몰리는 등 청약열기가 뜨거웠습니다.

지난 9월14일 SG신성건설㈜이 대전 유성구에서 분양한 '도룡 포레 미소지움' 은 227.3 대 1, 같은 날 라온건설㈜이 대구 달성구에서 분양한 '진천역 라온프라이빗 센텀'은 110.79 대 1의 평균경쟁률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에서는 마곡·동탄신도시 등에서 청약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지난 9월 벽산엔지니어링㈜이 마곡지구 인근에서 분양한 '마곡 벽산블루밍 메트로'가 54.75대 1, 경기도에서는 지난 8월 유림E&C㈜가 분양한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이 184.6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 눈길을 끌었습니다.

세종에서는 지난 4월 제일건설(주)이 분양한 '세종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나릿재 마을3' 이 109.25대 1을 기록, 올해 분양한 4개 단지가 평균 12.5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였습니다.

광주에서도 양우건설이 지난 7월 상무지구에서 분양한 '상무 양우내안애'가 105.83대 1을 기록하는 등 3분기까지 분양한 6개 단지가 평균 4.9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지역별로 보면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가 7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대전 4곳, 서울과 경기 각 3곳, 광주 2곳, 세종 1곳 순으로 이어졌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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