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리버리 찾은 최종구 금융위원장 "혁신기업 적극 발굴해달라" 주문

【 앵커멘트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성장성 특례 상장 1호' 기업인 셀리버리를 찾았습니다.
최 위원장은 금융투자업계도 혁신적인 기업을 활발하게 발굴하고 상장시키는 역할을 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금융투자업계 8명의 CEO들과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셀리버리를 찾았습니다.

셀리버리는 성장성 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번째 기업.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은행과 자본시장이 상호 보완적으로 수행해야 하지만, 리스크가 큰 창업·성장 단계에 있는 혁신기업에 대한 자금공급은 주로 자본시장이 담당해야 할 것입니다. "

고원종 DB금융투자 대표 등 8명의 금융투자업계 CEO들은 '자본시장 혁신과제'가 혁신기업에 자본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규제를 좀 더 완화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카페24의 대표주관사였던 유안타증권의 서명석 대표는 "카페24로 인해 잠재력을 가진 유망기업들의 주식시장 진입을 독려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풋백옵션 의무를 폐지하거나 상장 후 재무 요소에 따른 퇴출제도를 완화하는 등의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최 위원장은 사전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대신 사후 규제를 강화해 투자자 보호도 내실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위법행위에 대한 과징금을 자본시장법 전반에 도입해 투자자 피해를 야기한 금융투자업자에게는 피해금액 이상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시정조치와 중지명령을 적극 활용하겠습니다."

한편, 최 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가치평가 방법이 왜곡됐다는 것을 미리 알았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악의적"이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했습니다.

▶ 인터뷰 : 최종구 / 금융위원장
- "(가치평가와 관련한)어떤 방송 보도는 굉장히 악의적이었습니다. 명백하게 왜곡된, 악의적으로 보도라고 보고, 정정을 요청할 것입니다.전혀 근거없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은 유감이고요."

삼성물산 감리 여부에 대해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가 수정되고, 그것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금감원과 증선위가 검토해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