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송산업이 캄보디아 크라체 공장에서 본격적인 타피오카 생산·수출에 들어갔습니다.

신송산업은 중국중재그룹과 수출 계약한 380톤의 타피오카 전분 중 190톤 물량을 지난 17일 호치민 항에서 선적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는 앞서 중국중재그룹과 타피오카 공급 계약을 체결했고, 이번에 처음으로 콘테이너 10대 분량의 전분을 선적했습니다.

열대작물 카사바의 뿌리가 원료인 타피오카 전분은 감자나 고구마 전분을 대신해 빵과 면, 쿠키, 너겟, 소시지 등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것은 물론 제지와 바이오 에너지원으로도 쓰인고 있습니다.

신송산업은 2014년 타피오카의 상품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현지에 공장을 준공했습니다.

300억 원이 투자된 공장은 생산설비는 물론, 폐수처리·디젤발전·운반·건조펄프·가스발전 설비, 상수도·배수관 시설, 기숙사·창고 등을 갖췄고, 연 생산량은 5만7천600톤에 이릅니다.

조승현 신송산업 대표는 "앞으로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에 안정적인 공급채널을 확보해 나아갈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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