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침체기에 놓인 조선업을 위한 추가 지원 대책을 내놓습니다.
금융 지원 등의 방안이 담길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추가 지원 방안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는 22일 열리는 현안 조정회의에서 '조선산업 활력 제고 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내용의 핵심은 조선업체들에 대한 추가적인 금융 지원 방안입니다.

오랜 침체기에 놓인 조선업체들은 낮은 신용등급과 한계에 다다른 대출한도 등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STX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그리스 선박 7척을 수주했다 금융권 제작비 대출을 받지 못해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이같은 사례를 막기 위해 금융권 보증과 제작비 대출, 선수금환급보증(RG) 발급 등의 제도를 보완할 방침입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조선업 추가 지원책에 대해 "금융 부담을 완화하고 규제혁신으로 애로사항을 풀어주며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선업 위기가 커지며 업계 1위 현대중공업은 최근 43개월째 일감을 수주하지 못한 해양플랜트 공장 가동을 중지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역시 3분기까지 2천75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적자를 낸 가운데, 이번 조선업 지원 방안이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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