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인도네시아 국방부와 1000억 원 규모의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KAI에 따르면 이 계약에는 수리 부속을 포함한 기본훈련기 KT-1B 3대 추가 공급과 현재 인도네시아가 운용 중인 T-50i에 레이더와 기관총을 장착하는 사업이 포함됩니다.

KAI가 생산한 국산 훈련기 KT-1B는 계약 발효 후 28개월 내에 최종 납품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T-50i는 25개월 내에 레이더 등의 장착이 모두 완료될 예정입니다.

T-50i는 T-50 고등 훈련기의 인도네시아 수출형 항공기로 인도네시아 공군은 지난 2011년 16대를 구매했습니다.

김조원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 공군에 KT-1B와 T-50i의 완벽한 후속군수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군 현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사장은 이어 "수리온 헬기 수출 등 추가사업도 발굴해 양국의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추가 수출은 인도네시아 공군의 전력 보강을 위한 것으로 2017년부터 본격 추진됐습니다.

[서상준 기자 / ss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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