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미국에서 열린 오시코시(Oshkosh) 항공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베셀의 경량항공기 'KLA-10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베셀 제공]

베셀(대표 서기만)이 최근 중국에서 열린 국제항공전시회에서 경량항공기 'KLA-100'을 선보였습니다.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중국 하북성 석가장에서 열린 '2018 SHIJIAZHAUNG INTERNATIONAL GENERAL AVIATION EXPO'는 중국의 항공산업융합 발전을 촉진시키고 석가장을 세계적인 항공 브랜드 도시로 성장시키려는 항공 전시회로,

베셀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개발한 2인승 경량항공기 KLA-100을 전시해 중국 항공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KLA-100은 항공안전기술원(KIAST)의 안전성인증을 획득했으며, 첨단 항법시스템과 자동비행장치, 넓은 조종실 등 조종의 편의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 기체 낙하산(Airframe Emergency Parachute System)을 장착해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 설계됐으며, 최고항속속도 205km/h, 최대운용고도 4,267m, 최대항속거리 1,400㎞, 연료적재 공간 130리터로 최대 6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최고 사양으로 선택할 경우 2억 원대에 구매할 수 있어 현지 항공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국 석가장에서 열린 국제항공전시회에서 관람객들이 'KLA-100'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베셀 제공]

베셀 관계자는 "지난 7월 1만대 이상의 항공기와 80만 명이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국 오시코시(Oshkosh) 항공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기술로 무장한 글로벌 기업들의 항공기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며

"이번 중국 전시회를 계기로 KLA-100을 전 세계에 알려 한국의 항공기 제작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수출을 통해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에 따르면, 중국의 항공기 이용승객은 2016년 5억 명에서 2036년 15억 명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조종사 수요도 늘어 중국 정부는 교육용 경항공기 확보, 경비행장 증설 등의 정책을 추진·시행하고 있습니다.

[박상훈 기자 / bomnal@mk.co.kr]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