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갈수록 심각한 '지방 소멸' 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기 위한 세미나가 매경비즈 주관으로 열렸습니다.
참가자들은 '도농 융복합'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도시-농촌 간의 불균형 문제는 지방 인구의 감소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된 지역은 89곳에 이릅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위원장과 그린스마트융복합 포럼은 '지방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농 융복합'을 제시하고,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 인터뷰 : 황주홍 /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위원장
- "도농 간의 격차 근접이 부분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세미나를 통해 (격차 해소가) 심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첫 발표자로 나선 권혁인 중앙대 교수는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농업에대한 접근 방식을 생산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혁인 / 중앙대 교수
- "수급 불안, 가격폭락, 소득 불안정, 도농 격차 이런 문제는 수십 년째 변함없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가치기반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아직도 1차 산업으로서 농업을 하는 결과입니다."

권 교수는 이를 위해 에코시스템, 플랫폼, 서비스 등을 동시에 고려하면서 발전된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산업을 모색하는 '에코사이언스'를 방법론으로 제시했습니다.

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농업에 접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최원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사물인터넷, 5G 등을 바탕으로 농업기술을 활용하면 국가 균형발전은 물론 대도시 부동산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밖에 세미나에선 농촌 인프라 건설에 '녹색채권'을 활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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