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매달 25%씩 할인해주는 약정할인제도가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데요.
유료방송 업계도 실질적으로 고객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선택약정할인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은혜 기자입니다.


【 기자 】
불법보조금을 앞세워 가입자 유치에 열을 올렸던 이동통신사.

불과 1년전만 해도 불법보조금 지급으로 실적에 타격을 입는 등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런데 25%씩 실질적인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하면서 불법보조금 논란은 조금씩 잦아드는 모습.

이러한 실질적인 요금 혜택 바람은 유료방송 업계로도 번졌습니다.

KT스카이라이프가 방송과 인터넷 결합상품을 가입하면 매달 30% 할인해주는 요금제를 선보인 것.

▶ 인터뷰 : 강국현 / KT스카이라이프 사장
- "사은품과 상품권이 너무 복잡한 고객이 있습니다. 그 대신에 직접적인 요금할인을 원하는 고객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사은품과 상품권 대신 요금할인혜택을 드리는 겁니다. 잘 아시다시피 30% 요금할인이면 인터넷 요금으로 인터넷과 TV를 볼 수 있는…. "

그동안 유료방송업계는 가입자 확보를 위해 과다경품을 제공하는 등 출혈경쟁을 벌여왔습니다.

실제로 KT스카이라이프는 사은품 대신 요금할인 혜택을 제공해 고객 간 차별 문제를 해소하고 효율적인 마케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즉 3년 약정 기준으로는 최대 31만원의 요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설명.

전문가들은 이같은 요금할인이 수익성보다 가입자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라고 분석합니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한층 넓어진 대역폭과 고효율의 신압축기술을 활용해 초고화질 채널을 론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현재 20개 채널에 적용된 초고화질 기술은 올해 안으로 골프 등 다양한 채널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문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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