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동통신 3사가 최근에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내놨는데요.
이를 만회하기 위해 요금제부터 이색 마케팅까지 실적을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유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통3사는 무선사업 수익 감소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통사의 무선사업 매출은 5조62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줄어든 상황.

선택약정요율 인상 등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으로 무선 가입자당 평균 매출도 지난해보다 7.1% 급감했습니다.

이에 이통사들은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하거나 할인 더 지원하는 정책으로 고객 유치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데이타 중심의 중저가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습니다.

특히 무제한 데이타를 지원하고 스마트폰을 교체해주는 등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조만간 경쟁사 요금제에 대응하는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데이타 용량 등 실질적인 고객 혜택에 중점을 두고 다각도의 서비스 출시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백용대 / LG유플러스 팀장
- "소비자의 데이타 사용 형태와 습관 등 여러 패턴들을 분석해서 소비자들의 선택을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요금제를 검토 중에 있습니다. "

요금 할인을 앞세운 이색 마케팅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통사 가운데 SK텔레콤은 일주일간 하루 7500보씩 걸으면 최대 월 1만2000원이 할인되는 빅테이타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곧 선보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근교 / SK텔레콤 매니저
- "이번 서비스 출시는 통신비 할인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서 차별화 된 제휴 혜택을 제공해 나갈 것입니다."

이동통신 3사가 요금제부터 이색마케팅까지 선보이면서 수익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서비스 경쟁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유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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