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카레, 숙취 음료에 쓰이는 강황이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강황이 간 기능 회복과 대사증후군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한 심포지엄에서 공개됐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인도에서 유래되어 글로벌 음식으로 자리 잡은 카레.

특히 카레의 노란색은 '강황'성분 때문인데,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강황이 간 기능 회복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채한정 전북대학교 교수는 '카레 및 향신료 국제 심포지엄'에서 '스트레스성 간 대사이상시 강황 적용 연구'라는 주제로 강황의 '간 기능 회복' 실험결과를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채한정 / 전북대학교 교수
- "정상적인 사람이 약간씩 느낄 수 있는 피로감과 간에 지방이 쌓이는 정도의 스트레스에 강황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채 교수팀은 강황 속 커큐민이 급성·만성 스트레스 조건 모두에서 간의 독성을 빼주고 회복을 촉진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화여대 권영주 교수가 커큐민이 대사증후군 예방에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 카레와 관련한 새로운 사실들이 공개됐습니다.

한국식품과학학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008년부터 격년으로 열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습니다.

한 식품업체는 국민건강을 위해 카레 효능·효과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현위 / 오뚜기 중앙연구소장
- "기존 카레에서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 카레의 커큐민의 용해성과 인체 흡수성을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

이어 다양한 향신료에 대한 공동 연구를 통해 식문화 개선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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