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쟁이 치열한 시장인 레드오션과 미개척시장인 블루오션을 더한 시장을 퍼플오션이라고 합니다.
이미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건데요.
보험업계에 퍼플오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김용갑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내 보험사들이 연간 거둬들이는 보험료는 170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0조 원에 달합니다.

세계 7위의 보험산업 규모를 지닌 보험업계는 포화상태를 맞아 퍼플시장 창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성대규 / 보험개발원장
-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서 보험회사들이 빅데이터를 활용해서 새로운 퍼플시장을 찾도록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보험산업 내에서도 그동안 사각지대에 있었던 유병자 보험이 활성화됩니다.

보험개발원은 지난해 보험데이터와 의료데이터를 융합해 당뇨합병증 환자에 대한 위험 수준을 집계했습니다.

올해는 고혈압환자에 대한 통계분석 작업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통계가 부족해 유병자 상품을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사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펫보험이나 사이버보험 등 새로운 분야의 보험료 산출을 위한 데이터가 축적되면 올해부터는 다양한 상품이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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