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의 동반 부실화를 막기 위해 내년부터 삼성과
현대차 등 7개 금융그룹을 통합 감독하기로 했습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어제(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삼성, 한화,
현대차 등 주요 금융그룹 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열고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 도입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금융그룹 통합감독제도는 금융계열사를 그룹의 자금줄로 이용하려는 것을 막고, 기업집단 소속 금융그룹의 동반부실 위험을 예방하겠다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금융계열사 간 상호출자액을 자본으로 인정하지 않고 그룹 계열사에 대한 위험노출액과 계열사 간 내부거래 등을 평가해 이에 상응하는 위험관리시스템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제도 변화는 재벌계 금융그룹의 자본 확충이나 지분매각 등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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