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글로벌 증시는 3거래일째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미국 증시는 이틀간의 조정 이후 소폭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이날 쟈넷 옐런 의장의 마지막 FOMC회의가 끝난 직후 정례 브리핑에서 만장일치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향후 물가상승률이 2% 근처에서 안정화 될 것임을 피력했습니다. 시카고 CME 페드워치는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77%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날 호실적을 발표한 보잉의 주가는 5% 가까이 급등했고 트럼프 대통령 연두교설 이후 부동산 업종이 2% 넘게 상승했습니다.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도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헬스케어 업종이 두드러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지수는 0.28%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05%, 나스닥 지수는 0.12% 각각 상승 마감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오늘도 약세로 마무리했습니다. 장 초반 강한 기술적 반등 시도가 있었지만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 소식과 미국 FOMC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발목을 잡으면서 장 후반 하락세로 밀려났습니다. 의류기업 H&M의 주가는 매출 둔화 소식으로 10%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영국 증시는 0.72% 하락했고 독일은 0.06% 하락, 프랑스는 0.15% 상승 마감했습니다.

전일 우리시장은 굵직한 이슈에 시장이 크게 출렁거린 하루였습니다. 삼성전자가 50:1 액면분할을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장중 8%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외국인의 집중적인 매도공세로 강보합권까지 다시 밀려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도 삼성전자 주가 움직임에 반응하면서 크게 출렁거렸고 대부분 업종이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셀트리온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제약바이오 업종의 낙폭의 두드러졌고 반면에 낙폭과대 IT업종, 4차 산업 관련 개별주, 모바일 게임주 등은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화려한 1월을 뒤로 하고 새로운 2월 시작됐습니다. 2월에는 KRX300 지수 출범과 설 연휴가 있습니다. 글로벌 증시 1월 강한 상승 랠리 이후 숨고르기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맞는 탄력적인 대응으로 계좌 수익률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때입니다.

MBN골드 김영민매니저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