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이 베트남 꽝찌(Quang Tri)성 인민위원회와 성내 위치한 동남경제구역(Dong Nam Economic Zone)과 동하시티(Dong Ha City) 개발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원은 이번 MOU를 통해 꽝찌성 동남경제구역 내 다목적 산업용도 부지 1천287ha 중 축구장 600개 규모에 맞먹는 600ha(약 180만 평) 부지개발과 꽝찌성의 행정도시인 동하시티의 복합신도시화 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개발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꽝찌성 인민위원회도 적극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프로젝트 수행에 관련된 타당성 예비조사, 통관, 토지임대료, 이주보상비, 세금 등 제반 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회사는 현지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끝나면 본 사업을 전담할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어 동남경제구역과 동하시티의 주요시설 및 인프라 구축과 개발지역의 분양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이번 개발계획에는 꽝찌성 내 신규 설립될 레미콘 공장 계획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공장 설립은 민간기업이 자금을 조달해 준공하고 소유권을 지속 인정받는 BOO(Build Own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으로, 설립 이후 소유권·운영권은
대원이 영구적으로 보유할 전망입니다.
전응식 대표는 "
대원은 기존 베트남 남부지역과 호찌민 개발에 집중했지만, 이번 중부지역 대규모 산업단지개발 MOU 체결을 통해 베트남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17년간의 베트남 사업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베트남 내 종합개발회사 및 건설사로서의 입지를 더 확고히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