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깜짝 발표'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신세계그룹은 이커머스 사업을 위해 외국계 투자운용사 2곳으로부터 1조 원 이상의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의 온라인 사업부를 통합하고, 이커머스를 전담하는 법인을 올 연말까지 신설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신설 온라인 법인은 올 연말 출범할 계획으로 지분 구조, 법인명, 조직 구성 등은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세계는 2023년까지 온라인 매출 규모를 10조 원 수준으로 키우고, 국내 1위 이커머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 정용진 부회장은 연말쯤 온라인 사업과 관련해 깜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었습니다.
이후 오픈마켓 11번가 인수설, 아마존과의 협업 가능성 등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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