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인 카페24가 다음 달 상장합니다.
성장성이 뛰어난 국내 첫 한국형 테슬라 상장 기업의 탄생을 앞두고 국내외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5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캐나다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

상장 당시 적자기업이었지만 가치를 인정받으며, 공모 당시 17달러였던 주가는 지난해 말 기준 10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국내에서 전자상거래 플랫폼 사업을 펼치고 있는 카페24가 다음달 상장을 앞두면서, 캐나다 업체인 쇼피파이와 비슷한 길을 걸을지 주목됩니다.

카페24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150만 개의 쇼핑몰을 만들었고, 그 거래액은 연간 6조5천억 원에 달합니다.

지난해부터 흑자를 기록하며, 올해 매출 1천824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목표로 세웠습니다.

상장 이후엔 해외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첫 타깃은 일본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석 / 카페24 대표
- "(일본은) 수요가 많이 있지만 공급이 없기 때문에 (첫 진출 국가로) 선택했습니다…일본 현지에 가장 적합한 서비스 라는 평가를 듣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상장을 통해 공모된 자금은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핀테크·물류 등 서비스를 확대하는데 투입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석 / 카페24 대표
- "비즈니스를 하면 운영 자금이 많이 필요한데, 요즘 핀테크나 AI를 통한 신용분석이 발달됐기 때문에 둘 사이를 연결해줄 수 있다면 부가가치가 큰 사업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 인공지능 등 신기술 분야에 투자해 서비스 향상을 꾀할 방침입니다.

한편, 카페24의 예상 공모가는 4만3천~5만7천 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387억~513억 원입니다.

이달 30일과 31일 공모 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8일 코스닥에 입성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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