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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보험 갈아타라`…시도 때도 없는 콜에 피곤한 소비자
기사입력 2017-11-1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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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0000다이렉트입니다.

자동차보험 만기 전 전화드렸습니다.

"
"고객님 안녕하세요. 000생명보험입니다.

치아보험 안내차 연락드렸습니다.

"
"안녕하세요. 우수고객에게만 드리는 특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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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입니다.

정수기 써 보세요."
보험가입 권유부터 대출안내, 방문판매 전화까지 소비자들이 이른바 '푸시 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실적 달성이 급한 몇몇 회사는 저녁 늦은 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영업전화를 돌려 원성을 사고 있다.


김소정(가명·37) 씨는 지난 14일 아침, 저녁으로 걸려온 영업성 전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호소했다.

이날 중요한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데 받아보니 자동차보험을 바꿔보라는 전화였다.

김씨는 "필요 없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으나 퇴근 시간 이후 늦은 저녁 같은 전화가 또다시 울렸다.

다음날 15일 김씨는 해당 보험사에 연락을 해 더 이상 전화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항의했다.


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걸려오는 대출전화로 고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박영우(가명·35) 씨가 그렇다.

박씨는 "하루에도 4~5통씩 대출전화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부재중 2~3통 전화 기록이 있어 다시 걸어보면 대출전화인 경우가 태반"이라고 말했다.


영업성 전화가 하루에도 수통씩 걸려오는 터에 정착 필요한 전화를 놓쳐 입장이 난감해지는 경우도 있다.

이성우(가명·41) 씨는 '070' 번호로 걸려오는 인터넷TV 가입 권유가 많아 '070' 발신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를 잘 받지 않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거래처 전화였다.


이런 원치 않는 영업성 전화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면 온라인 연락중지청구시스템 '두낫콜'(Do not call) 제도를 이용해 작으나마 스트레스를 덜 수 있다.

금융 12개 업권에서는 수신거부 의사를 밝히면 해당 금융사가 영업목적의 연락을 할 수 없는 두낫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두낫콜 제도를 운영하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하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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