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7년 1분기에 4천92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분기대비 444.5%, 전년동기대비 12.4% 늘어난 수치입니다.
하나금융 측은 1분기에는 조선업 구조조정 관련 추가충당금 3천502억 원 적립 등 일회성 요인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2012년 1분기 이후 최대 수준의 분기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1분기 추가충당금 적립으로 하나금융그룹의 조선업 구조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해소돼 앞으로 경상적인 충당금 규모는 더욱 빠르게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자이익은 1조1천919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습니다.
또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6bp 상승한 1.86%를 기록했습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6월 은행 전산통합 이후 인력배치와 자원관리 등에 대한 효율성이 높아져 판매관리비의 감소세가 지속돼 본격적인 통합 시너지 효과가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1분기 판매관리비는 8,787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5.6%, 520억 원 감소했습니다.
1분기말 BIS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69%로 전분기 대비 36bp 상승했고, 보통주자본비율 추정치는 전분기 대비 65bp 상승한 12.42%로 크개선됐습니다.
부문 별로 KEB하나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한 4천780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지만, 일회성 대규모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8천200억 원 수준으로 은행 통합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또 비은행부문 에서는 하나카드의 경우 통합 카드사 출범 이후 최대 수준인 500억 원 수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하나금융투자는 150억 원, 하나캐피탈은 185억 원, 하나저축은행 79억 원, 하나생명 7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정영석 기자/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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