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600선 아래로까지 내려갔던 코스닥 지수가 최근 630선을 넘어서면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특히, 장미대선을 앞두고 대선주자들이 잇따라 내놓는 정책 기대감으로 그 동안 모멘텀이 없었던 코스닥 시장은 긍정적인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전문가들은 호재성 이슈가 기대되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모멘텀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내놓고 있습니다.

◇ 글로벌 시장 확대 추세 … 외형확장 기대되는 종목은?

카지노 및 산업용 모니터 제조업체 토비스는 지난해 매출 4천545억 원, 영업이익 235억 원을 올리며 9년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매출의 98%가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올해 들어 유럽 지역으로의 샘플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시장 진출도 기대됩니다.

지난해 말 일본 의회는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카지노 해금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개최하는 오는 2020년까지 복합리조트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카지노 모니터 수요가 증가할 전망입니다.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업체 이수앱지스도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의 해외 매출 증가로 올 해 본격적인 외형확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멕시코와 이란 등에 수출되고 있는 애브서틴의 2016년 매출은 전년대비 329%가 증가한 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지난 2009년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첫 흑자전환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수앱지스는 국내 최초의 항혈전 항체 치료제 '클로티냅', 유전성 희귀 질환 고셔병 치료제 '애브서틴', 파브리병 치료제 파바갈 등 국내 기업 중 가장 많은 자체개발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세계 최초로 피하주사제 방식의 혈우병 B형 혈우병 치료제 국내 임상 1상 진입을 승인받아 지속적인 성장 모멘텀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 관리·환기종목 탈피 초읽기…단기 모멘텀 기대되는 종목은?

지난 1분기와 2분기 흑자전환에 이어 최근 3분기까지 흑자전환에 성공한 3월 결산법인 스포츠서울은 관리종목을 탈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포츠서울은 지난 3분기(2016년 10월~12월) 별도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1.6% 성장한 2억6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46억7천만 원으로 27.8% 증가했습니다.

마지막 4분기까지 흑자 기록에 성공하면 관리종목을 탈피하게 되는 스포츠서울은 지난 1월 서울가요대전을 성공리에 개최한 것으로 알려져 남은 4분기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정보통신망 구축 및 유무선통신 장비 제조 업체인 포스링크도 올해 투자주의환기종목 탈피를 목표로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을 통한 경영 안정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포스링크는 지난 1월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CB발행 등을 통해 200억 원의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했습니다.

지난 2월에는 164억 원 규모의 갤러리아포레 상업시설을 인수하며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포스링크는 지난 달 바이오 사이언스 기업 '엘리시안사이어스'의 회장 아폴로 안톤 오노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며 앞으로 코스메틱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신규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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