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레몬, 미래부 사물인터넷 활성화 시범사업자 선정

인슈테크 전문기업인 디레몬이 정부가 주관하는 사물인터넷 활성화 기반조성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디레몬은 보험사와 블록체인 기술기업, 병원 의무기록서비스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미래부가 주관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시행하는 사물인터넷 시범사업에서 보험업권 시범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디레몬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IoT간편인증과 블록체인, 스마트 보험조회 엔진 등을 융합해 '개인 맞춤화 보험 서비스' 제공을 위한 플랫폼을 구현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험소비자는 가입한 보험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신규 보험을 권유 받아 가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를 개선 하기 위해 여러 보험사에 흩어진 개인의 보험정보를 통합하고 이를 합리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디레몬은 자체 개발한 '레몬브릿지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보험소비자가 레몬브릿지가 탑재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설치하면 보험 통합조회 엔진이 40여개의 국내 모든 보험사를 확인해 보험료,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기간 등 가입한 보험의 상세내역을 한번에 조회해 보여줍니다.

해당 정보는 보험가입자가 지정한 보험설계사에게만 접근 권한이 부여되며, IoT 간편인증을 통해 보안을 강화하고 블록체인을 적용해 투명한 정보조회가 이뤄지게 할 예정입니다.

명기준 디레몬 공동대표는 "보험소비자는 레몬브릿지 솔루션 통해 자신의 보험정보를 손쉽게 모으고, 이 정보를 신뢰할 만한 설계사에게 제공함으로써 더 나은 보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용갑 기자 / gap@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