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은 지난해 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적발한 위폐가 630매로 미국 달러 기준 13만4천달러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국내 전체 은행의 위폐 적발 금액 15만 6천646달러의 86%로, 2위 은행보다(9.2%, 1만4천 달러) 9배가 넘습니다.
은행 측은 금융권 유일의 위변조대응센터 설치, KEB하나은행만의 '위폐 감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 전국 영업점을 찾아가는 맞춤형 실무교육 실시 등의 결과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KEB하나은행은 지난 2012년 9월 은행권 최초로 고해상도 스캔 이미지를 이용한 실시간 '위조지폐 감정 시스템'을 구축했고, 2013년엔 위폐 대응분야 국내 최고 권위자를 센터 센터장으로 영입한 바 있습니다.
또 지난 2014년 11월 국내 금융권 유일의 위조지폐 전담 독립부서를 신설, 통합은행 출범 이후 국가기관급
CSI장비를 도입하여 실시간 위조지폐 진위를 판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습니다.
이호중 위변조대응센터장은 "타 국내은행 대비 KEB하나은행의 압도적인 화폐·유가증권 위변조 대응역량은 이미 일선 경찰서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도 인정한 바 있다" 며 "향후에도 대량 유통이 우려되는 북한산 추정 수퍼노트 등그 어떠한 위폐도 대한민국에서 발붙일 수 없도록 모든 역량과 노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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