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미국 경제지표 호조, 금리결정 반영 여부는?
A. 현 기준금리인 0.25%∼0.5%가 유지되고 있다. 연준의 주요 물가지표인 핵심 개인소비지출은 1.6%이다.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가 예상을 크게 웃도는 28만7천 개로 발표되었으며, 베이지북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제 활동이 계속해서 완만하게 확장되었다.

Q. ECBㆍBOJ 추가 완화책 펼칠까?
A.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이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제기되었다. ECB 다음달에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고 있다. BOJ가 양적·질적 완화 정책을 시작하기 전인 2013년 4월과 비슷한 수준이며, 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Q. 이제 시장의 눈은 내일 있을 BOJ로... 전망은?
A. 양일간 BOJ가 금융통화정책회의를 개최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 역시 1달러에 105엔에서 거래되는 등 엔화가치도 급등하고 있다. 20조엔 이상의 경제대책을 논의 중이다. 기준금리 0.1%포인트 추가 인하되고 있으며, 국채 매입금액 연 80조엔에서 증액하였다. 상장지수펀드 구매 확대 등 3가지 이다.

Q. FOMC 넘긴 오늘 장 전망은?
A. 불확실성 제거는 호재 박스권에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모습 외국인 15일째 연속적으로 매수가 지속되고 있다.

Q. 미국 6월 기준금리 동결, 내용은?
A. 시장에선 7월 FOMC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확률은 2%에 불과해,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해 왔다. 9월 금리인상 확률은 지난 주말 20%→26%로 높지 않다. 9월 회의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 변수인 8월 5일 발표될 7월 고용지표는 고용증가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고용증가에 선행지표인 노동시장정세지수가 이미 감소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8월 17일 FOMC 의사록 발표와 그 뒤에 8월 26일 옐런 FRB의장이 잭슨 홀에서 발언이 예정돼 있는데, 여기서 12월 금리인상에 단서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에 Fed는 올해 4번 금리인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2번으로 수정하기도 했지만, 향후 금융정책을 어떻게 추진하고, 새로운 정책을 설명하는 장소로서 잭슨 홀의 연설은 금리정책의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금리인상 확률은 48%→56%로 상승해, 11월 미 대선 뒤에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높게 보고 있다.

Q. FOMC서 매파적 태도 점차 사라지나?
A. 이번 FOMC에선 매파와 비둘기파간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물가를 중시하는 “매파”는 미국경제는 2가지 고민거리를 갖고 있다고 g한다. 임금인상을 생산성 향상이 흡수하지 못하면 인플레이션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서둘러야 한다는 것이다. 이보다 더 큰 걱정거리는 미국경제가 다시 둔화될 경우, 금리인하라는 카드가 없기 때문에 금리정상화를 서둘러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 금리인하 여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성장을 중시하는 “비둘기파”는 금리인상 재개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6월 고용지표가 좋아진 것은 통계 노이즈와 같은 일시적 요인에 지나지 않다고 보고 있다. 여름철 서비스부문의 특수와 부활절ㆍ연말 성수기를 대비해, 기업들이 대규모 채용에 나선 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계절적 영향을 제외한 2분기 이후 평균 고용증가로 보면 15만명 증가에 그쳐, 여전히 취업가능인구의 증가분을 흡수하지 못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매파, 비둘기파 어느 쪽이 옳은지는 현재 시점에서 판단하기 무리라고 생각된다. 다음 9월 FOMC에서 금리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Q. 중앙은행들 엇갈린 행보, 세계 경제 영향은?
A. 오늘과 내일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가 열린다. 시장에선 추가 금융완화가 단행된다는 보는 확률이 80% 이상이다. 브렉시트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져 물가목표 2% 달성이 위태로워졌기 때문이다.
28조엔의 경제대책 사업을 내놓는 정부와 발 맞춰, 일본은행도 추가 완화에 나서 경기와 물가를 뒷받침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하다. 자산매입 한도를 80조엔에서 100조엔까지 늘리고, 매입대상 채권 기한을 3년에서 10년으로 늘려주고, 자산 구입대상도 지방채, 각종 정부기관채권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베정권의 경제모토인 ‘1억 총 활약사회’, 2020년 GDP 600조엔 달성을 위해서 ‘28조엔의 재정출동과 20조엔 대의 금융완화라는 동시정책을 발동해 아베노믹스의 엔진 출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항만정비, 전국에 농산물 수출기지 건설, 신칸센건설과 같은 인프라투자 외에도 ‘8개 분야의 신성장산업’과 같은 ‘성장엔진에 과감하게 투자’하고, 출산율을 1.5로 올리기 위한 ‘유아지원책’과 같은 ‘미래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한다. 그러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일본시장이 축소되는 상황에서 임금인상마저 충분히 파급되지 않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5년 뒤면 베이비 붐 세대가 70세를 넘어 더 이상 생산과 소비자 역할을 하지 못한다. 베이붐 세대는 전체인구의 1/4을 차지하고, 전체 국부의 절반을 갖고 있다 보니, 소비침체가 장기화될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20조-20조 동시경기부양책에도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쓸 수 있는 마지막 카드는 헬리콥터 머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헬리콥터 머니는 실제로 지폐를 뿌리는 것이 아니고, 가계에 대한 감세나 정부가 경기부양에 들어가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 영구 국채를 발행하고, 일본은행이 직접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장점은 여러 번 발행해도 비용이 들지 않다 보니, 국민은 증세부담이 없고, 정부도 변제의 의무가 없다. 단점은 영구 국채 발행이 늘어날수록 정부의 채무담보능력이 저하되고, 국가신용도 하락으로 자본이탈이 일어난다. 정부가 일본은행을 현금지급기인양 자주 사용하게 되면 ‘미래 자녀세대’에 부담이 전가되는 위험성 높기 때문에 ‘악마의 정책’이라고 부른다.

Q. 각국 환율 약세 정책, 세계 환율시장 전망은?
A. 미국 경제는 뜨겁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 상태이다. 미국 이외의 다른나라 경제는 정체돼 있다 보니, 추가적인 금융완화 정책을 꺼내들 채비를 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부상하면서 달러 매수세를 부추기고 있다. 일본은행이 추가 금융완화에 나설 경우에도 엔화는 1달러=105~110엔대까지만 절하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도 대내외 수요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른 수출경쟁국보다위안화의 실질실효환율이 고평가돼 있어 금융완화를 통해서 위안화환율의 절하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위안화는 10월 1일 SDR개시를 앞두고 위안화의 ‘하드 커런시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향후 자본규제를 완화시키고, 변동폭 확대, 변동환율제도로의 이행 등 위안화 개혁이 진행될 전망이다. 이러한 움직임과 동시에 중국내 자본이탈로 위안화 하락압력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97.5로 지난 3월 이후 최고치이다. 글로벌 자금이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주식시장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뿐만 아니라 위험자산을 가리지 않고 미국 달러자산은 글로벌 대피처가 되고 있다. 이 때문에 연준이 물가 상승을 확인한 뒤에나 후행적으로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소위, 정책실기위험이 커지고 있다. 갑자기 금리인상을 서두르면 기업환경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고, 그 결과 채권가격은 하락, 달러화는 절상되고, 주가폭락, 경기침체가 찾아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았던 것을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김권진 한국투자증권 차장, 조용찬 미중산업연구소 소장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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