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호텔그룹 스타우드, 쿠바 내 호텔 3곳 운영 발표
A.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를 맞아 외국 기업들의 쿠바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쿠바 방문에 88년만의 역사적인 행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후 시장 개방에도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인데, 첫 번째로 쿠바의 땅에 발을 내딛은 기업은 미국 호텔 그룹 스타우드다. 스타우드는 현지시각 20일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있는 호텔 잉글라테라와 킨타 아베니다, 산타 이사벨 등 3곳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미국 호텔 기업이 쿠바에 진출한 것은 쿠바 혁명이 있었던 1959년 이후 60여 년만에 처음이라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리고 스타우드에 이어서 숙박 공유 서비스인 에어BnB도 쿠바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는데 에어BNnB는 이미 4000개의 숙박 리스트를 확보한 상태이며, 오는 4월2일부터 쿠바의 숙박을 공식 오픈하겠다고 전일 발표하며 쿠바를 향한 기업들의 사업 확장 행렬을 여실히 보여줬다. 물론 아직 쿠바에 진출한 미국 기업들이 실제로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규제가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쿠바의 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호텔을 필두로 항공사 통신업 등의 기업들이 서둘러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오바마 대통령의 이번 쿠바 방문에는 매리어트 호텔 최고경영자와 제록스 등 기업 총수가 동행한 것으로 알려져, 쿠바를 향한 외국 기업들의 러브콜은 당분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Q. 아이폰 SE…아이폰 5S와 크기 외형 비슷
A. 애플이 신제품 발표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제품을 선보였다. 점점 커져만 가는 스마트폰의 트렌드와 달리 작은 크기의 아이폰을 발표했는데요. CNN머니가 5가지의 특징을 통해 이번 애플의 신제품 런칭을 정리해봤다. 우선 가장 중요한 중점은 화면 크기가 4인치인 신제품 '아이폰 SE'이다. 아이폰 SE는 2년 반 전에 나온 아이폰 5s와 크기 등 외형이 비슷하지만, 성능은 작년 9월에 나온 아이폰 6s와 같은 수준으로 향상되고 카메라도 1,200만 화소로 개선된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 애플은 이날 9.7인치 크기의 아이패드 프로 신제품과 애플워치의 새로운 손목 밴드 디자인을 공개했다. 애플워치의 경우에는 가격 인하가 이뤄졌는데, 겉모습만 바뀌 것은 아니다. 애플은 아울러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 등에 쓰이는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인 9.3을 내놨고, 다시 한번 아이폰의 보안기능을 강조하며 미국 연방수사국과의 아이폰 보안 갈등은 이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애플은 미국을 포함해 23개국에서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며 애플의 친환경 정책까지 설명했는데,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뜨뜨미지근한 상황이다. 이번 발표 내용은 IT 관련 전문매체들이 몇 주 전부터 전했던 소문과 똑같았기 때문인데, AP통신은 행사 개막 직전에 "애플 최신 소식: 월요일 행사에 관심이 적다"는 제목의 기사로 이런 분위기를 전했고,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미디어에는 "혁신은 없었다" 등 실망을 표현하는 애플 팬들의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주가도 변동 없이 -0.01% 하락에 그쳐 시장의 반응을 담아내는 모습이었다.

김정연 아나운서 by 매일경제TV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