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화장품 용기 선도기업 연우에 대해서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연우는 화장품의 가치를 창조하고 혁신하기 위해 설립된 화장품 용기 제조 및 제품개발 전문기업입니다.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디스펜스 펌프 개발에 성공해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화장품용 펌프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했고요.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서 창의적이고 완성도 높은 제품들을 개발해냈으며, 이를 통해서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용기 시장을 선도하고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습니다. 연우는 이러한 높은 기술경쟁력과 디자인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의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해외의 로레알, 메리케이, 라프레리, 에스티로더, P&G 등 전 세계 40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계 20대 화장품 브랜드 중 18개, 100대 화장품 브랜드 중 47개 브랜드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오히려 국내보다 더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갖춘 대한민국 대표기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 연우가 이렇게 국내 화장품 기업들뿐만 아니라 쟁쟁한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비결이 궁금한데요. 연우의 핵심 경쟁력에는 어떤 점들이 있을까요?
A. 연우의 핵심경쟁력 첫 번째는, 탄탄한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 화장품 업계를 선도하는 높은 기술력입니다. 연우는 60여명의 업계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전문인력들이 상시적으로 연구개발에 몰두하며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기술력은 등록 기준으로 총 350여건에 달하는 특허권, 디자인권, 실용신안, 상표권 등을 통해서 경쟁사들이 쉽게 카피할 수 없게 보고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 경쟁력은, 균형 잡힌 내수, 수출 비중과 업계 최대 수준의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점입니다. 연우는 내수와 수출이 거의 50대 50으로 균형 잡힌 매출구조를 보유하고 있어서 메르스 등 특정 지역이나 특정 고객사의 이슈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9,000여종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400여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점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연우가 글로벌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Q. 화장품 용기가 생각보다 정말 많은 기능을 하는 것 같네요. 소비자들이 사용하기 편리한 기능이 많이 녹아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이러한 경쟁력을 가진 연우의 경영성과에 대해서도 다들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A. 연우는 이렇게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기술력과 안정적인 매출구조를 바탕으로 설립 이후 33년간 단 한번도 매출이 꺾이지 않을 정도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688억 원, 영업이익 121억 원, 당기순이익 87억 원을 달성했고요. 올 해에는 국내 및 해외 화장품 시장의 급성장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매출액 1,443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 당기순이익 105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올해 3분기만에 작년 실적을 이미 초과 달성한 상태이고, 4분기에는 3분기에 다소 영향을 주었던 메르스 여파가 완전히 해소됐고, 화장품 산업이 전반적으로 호황기인 점을 감안해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3분기만에 작년 수익을 초과 달성했다니 올해 실적 상승 폭이 정말 큰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지속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또 필요할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사업 계획에 대해서 말씀 부탁 드립니다.
A. 저희 연우는 이번에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606억 원의 자금을 조달 받았습니다. 인천에 있는 주안공단에 총 32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서 현재 튜브라인 증설을 위한 공장 신축과 설비 구축을 이미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 6월경에 신규 공장이 완공되면 현재 연간 250억 원 수준의 튜브 생산규모가 75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산능력 증대를 통해서 화장품 산업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고요. 특히 중국이나 동남아 등 화장품 산업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신흥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하며 화장품 한류인 K-Beauty 열풍을 주도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화장품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나 고기능성 생활용품 용기로도 시장 진출을 확대해나갈 계획인데요. 의약품의 경우 이미 저희 용기가 적용된 제품을 시중 약국에서 구입할 수도 있을 정도로 기술적으로는 본격적인 시장 진출의 준비를 마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말씀 드린 이러한 사업계획을 잘 실현해서 고객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신뢰를 쌓는 기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중현 연우 대표이사 by 매일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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