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기술특례 상장 기회를 늘리면서 IPO를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기업들이 많습니다.
이 가운데 첫 기술특례 상장기업인 제노포커스가 이번 달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데요.
맞춤 효소 전문 생산기업인 제노포커스는 효소 개량에 있어 경쟁 우위 기술을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산업용 효소 시장은 약 40억 달러, 특수 효소 시장은 약 17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전 세계 효소 공급량은 약 12조 원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18조 원의 수요량을 충족하기에는 부족한 수준.
효소를 개량해 맞춤형 효소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기업 제노포커스가 올해 첫 기술성 평가 특례를 통과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제노포커스의 주요 제품은 반도체 수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카탈라아제와 갈락토올리고당 제조용 락타아제, 동물사료에 쓰이는 피타아제입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61억 원, 영업이익 13억 원을 기록했으며, 앞으로 연매출 50% 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의중 / 제노포커스 대표
- "국내 시장의 90%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요. 효소를 글로벌하게 판매하고자 하는 기업은 제노포커스가 처음 진출하는 것입니다."
제노포커스는 세제와 바이오디젤, 기능성 의약품 등 신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의중 / 제노포커스 대표
- "다양한 효소 제품군을 확대해나가고 바이오 신소재 제품을 개발하고 나아가서는 효소 치료제 등 바이오 신약기업으로 발전해나갈 것입니다. "
이번 공모를 통해 모두 96억~108억 원의 자금을 확보해 연구개발과 설비증설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공모 주식수는 120만 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가는 8천~9천 원입니다.
매일경제TV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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