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인사이트] 경제토크쇼픽 비하인드 - 코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취임식…위기가 아닌 기회가 되려면?

▣ 편집자주 = 매일경제TV<경제토크쇼픽>의 촬영 뒷이야기가 공개됐습니다. 매일경제TV의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 『CEO인사이트』에서<경제토크쇼픽>제작진은 직접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설명했습니다.<경제토크쇼픽>의 이선미 PD는 "트럼프 재집권으로 바뀌게 될 글로벌 지형과 대한민국의 대응방안에 대해서 고민했다"면서 "지금은 대한민국 경제의 절박함을 한 번 더 강조해야 할 시기"라고 밝혔습니다. 그래픽으로 쉽게 만나는 경제,<경제토크쇼픽>은 매주 금요일 저녁 6시 30분 매일경제TV와 홈페이지,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아래는<경제토크쇼픽>31회, 32회 비하인드전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며 4년만에 백악관 재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달러와 비트코인, 테슬라의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고 미국 시장은 블랙홀처럼 전세계자금을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2기는 더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바이든 지우기'에 나설 채비를 끝냈고요.

일론 머스크가 정부효율부 수장으로 발탁되며 부처를 과감히 폐지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의 개혁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경제 상황이 암울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위기는 기회'라는 오랜 말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트럼프 포비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경제와 커지는 불확실성으로 비상등이 켜진 우리나라는 공급망 재편부터 협상을 위한 자원 마련 등 전면적인 국가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해졌습니다.

앞으로 바뀌게 될 글로벌 지형과 우리의 대응방안을 1, 2부로 나누어서 살펴봤습니다.

국내 상황도 어지럽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국정 공백 상황에서 출범을 앞둔 트럼프 정부와 협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송의달 교수에 따르면 트럼프 집권 첫 날 실행하겠다고 공언한 정책이 40개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 중 우리나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관세 정책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대중국 관세 60%는 트럼프 1기에서도 충분히 겪어봤던 일이지만 멕시코에 경고한 관세의 경우는 조금 다릅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멕시코가 불법 이민자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해결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춘욱 박사는 멕시코의 여성 인구 비율이 남성보다 월등이 높은 점을 꼬집으면서 멕시코 남성들이 상당수 미국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지난 바이든 정부 때 불법이민으로 미국으로 넘어간 멕시코 사람들은 최소 천만 명 정도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어떨까요?

흔히 한국을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라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문제는 대미 무역흑자 폭인데요.

대미 무역흑자는 지난해 기준 약 444억 달러로 2배 넘게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고 해요.

미국 정부가 이를 문제 삼을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국립외교원 이효영 교수는 한미 FTA에 근거해자동차나 반도체 부품의 경우 무관세 상태에 있었고 이를 뒤집는건 상호주의적인 관세의 적용 취지를 따라 봤을 때 논리가 빈약하다고 봤습니다.

곽수종 박사도 무역수지는 흑자일지 모르지만 무역 외 수지는 엄청난 적자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논리를 강하게 어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조선업을 강조하며 LNG선이나 LPG선을 미국에 공급하겠다거나 원유 수입을 늘리는 등의 카드도 고려해 볼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취임이 코 앞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절박함을 한 번 더 강조해 주는 시기라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데요.

곽수종 박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던지는 '각자도생' 메시지를 과거 배고팠던‘보릿고개’를 넘던 시절처럼 모두가 절박감을 느끼는 계기로 여겼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이번 레터에서는 관세 문제에 대해 주로 이야기를 했지만 이게 다가 아닐 것입니다.

유튜브에 경제토크쇼 픽 31회, 32회를 검색해 보시면, 2회에 걸쳐 세계 거버넌스의 변화와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을 심도깊게 분석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픽으로 보는 경제이야기 '경제토크쇼픽' 다음 레터에서 또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