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랠리, 이제는 멈출 때
미국 증시가 지난해부터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하더니 올해까지 개선세가 이어졌는데요. 하지만 기업 실적이 둔화되면서 주식시장의 랠리도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습니다.
로이트홀트그룹과 바클레이스 등 금융 기업들은 최근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S&P500지수 기업의 순익을 확인해 본 결과 지난 5년 동안 연 17% 넘게 증가했다고 전했는데요. 하지만 앞으로 이런 흐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나타났습니다.
정확한 수치도 나왔는데요. 주식시장은 앞으로 10년 동안 상승폭이 3%대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해외 수요가 줄면서 S&P500지수는 올해 남은 기간 1% 오르는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런 결과에 경제 전문가들은 특히 연준의 긴축에 주목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양적완화는 그동안 시장의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그런 영향은 이미 반영됐고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순익 성장률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비관적으로만 바라 볼 필요는 없습니다. 지난 2~3년 간 이 같은 우려는 제기됐지만 증시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실제로 2010년에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는 성장 둔화와 기업실적부진으로 S&P500지수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장담했는데요. 그러나 같은 해 S&P500지수는 13%나 올랐습니다.
올해는 어떤 결과를 나타낼지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중국은행 지분매각, 수익부진이 원인
중국의 대형 국유은행들이 자본 확보를 위해 자사주 매각에 나섰습니다.
현재도 지지부진한 수익 증가세였는데 악재가 또 겹친 건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 규모는 최근 총 630억달러, 우리 돈으로 약 64조원입니다.
중국의 5대 은행은 이미 부채가 증가하고 불안한 성장세를 보였는데요. 이런 맥락에서 은행입장에서도 전환점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자본확보를 위해 지분을 매각하게 된 것입니다.
최근 다시 중국경제에 대해 우려감이 고개를 드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경기 둔화의 목소리가 커지면 매번 중국 정부에서 여러 정책을 쏟아내면서 위기를 모면했는데요.
그렇게 때문에 이번 소식이 다시금 경기 둔화에 전초전이 될지는 두고 봐야겠습니다.
리수푸 회장“중국 자동차시장, 완전 개방에 긍정적”
볼보차를 인수한 중국 지리자동차의 리수푸 회장은 중국 자동차 시장이 완전 개방되면 중국자동차시장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전했습니다.
그는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동차시장의 개방은 각 회사의 신차를 볼 기회가 많아져 자동차 시장의 발전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한편 우리 자동차시장은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하지만 중국이라는 대형시장에서는 여러 규제로 일정의 차만 수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약 중국자동차시장의 규제의 문이 허물어진다면 우리 자동차 기업에게도 호재로 받아들여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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