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CJ E&M이 중국 진출에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 인사들의 잇따른 방문에 CJ의 중국 사업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나연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달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와 전국인민대표대회 의원들이
CJ E&M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CJ E&M에 따르면 추 대사와 전인대 의원들이 방송제작시설을 견학하고 CJ 관계자들과 한류와 관련한 논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최근 중국 기자단이
CJ E&M을 방문한 것에 이어 전인대 의원들이 방문하면서
CJ E&M과 중국의 협력관계 강화를 방문의 배경으로 보고 있습니다.
CJ E&M은 게임과 방송 사업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였습니다.
한류 열풍을 주도하며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CJ E&M은 지난 3월 중국 최대 게임회사인 텐센트와 5천억 원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진출 협력관계를 구축했습니다.
텐센트는 중국과 동남아 등에서 6억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서비스하는 회사.
CJ E&M은 텐센트 위챗과의 제휴를 통해 카카오톡과 다음 이상의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올해 하반기에는
CJ E&M의 중국 성장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기다렸다는듯 텐센트도 최근 한국 투자에 공격적입니다.
지난 2012년에는 720억 원을 투자해 카카오 지분 10%를 인수한 데 이어 벤처 투자사 캡스톤파트너스와 500억 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모바일 게임 제작사에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여기다 이번 달 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찾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행보에도 이목이 집중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26일 시 주석의 일정조율을 위해 한국을 찾은 것으로 알려져 중국 기업들의 외연확장에 중국 정부도 힘을 실어주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옵니다.
최근 싱가포르 테마섹에 이어 시 주석의 방문이 현실화한다면
CJ E&M으로서도 앞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CJ E&M과 텐센트의 협력체제 강화에도 힘이 실릴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M머니 이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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