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수지 흑자 행진이 26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수불황 형 흑자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요. 그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생산 기지가 늘고 있다는 점을 꼽고 있는데요.<아시아금융학회 오정근 회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생산 비중이 늘고 있다는 것, 다시 말하면 국내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는 얘기도 될 텐데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정부가 대대적인 규제완화를 통해 국내 투자 확대를 촉진하고 나섰지만 저성장, 고령화로 인한 수요부족, 가파른 원고추세가 맞물리면서 국내외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가릴 것 없이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겁니다.

질문 2. 그렇다면 해외공장 증설이라든지 해외 현지생산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 산업,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한국타이어삼성전자, 삼성전기, 현대차, 포스코, LG화학, 현대모비스 등이 현재 해외 생산공장을 짓고 있거나 하반기 착공에 나설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대기업이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면 최대 60~70개 중소기업이 무더기로 이동한다는 점에서 제조업의 탈한국 러시가 더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3. 우리 기업들의 해외 생산 기지 증가로 인해서 한국경제에 미치는 문제점은 무엇인지, 또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한 대책은 무엇일까요?

- 국내 일자리 창출기회가 사라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이번에는 주식시장으로 가서 관련 종목에 대해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 4. 기업 입장에서 보자면 해외생산 비중이 클수록 생산 원가가 절약되고요. 환율 부담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텐데요. 이러한 업체들 중에서 어떤 종목에 관심 가져보면 좋을까요?

- 신원(009270)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매수가 1,900원, 목표가 2,500원, 손절가 -5%를 제시합니다.

하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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