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케이웨더 예보센터 연결합니다.
【 캐스터 】
네, 케이웨더 예보센터입니다.
하늘을 점차 맑아지고 있지만, 오늘은 황사 소식이 있습니다.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옅은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는데요. 때문에 오늘 대기질이 좋지 못하겠습니다. 황사농도는 전국에서 ‘약간나쁨’ 단계를 보이겠고, 미세먼지농도는 영남을 제외한 전국이 바쁨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외출 하실 때 마스크 챙기시는 거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맑은 하늘에 햇볕은 강하겠지만, 기온이 크게 오르지는 못하겠습니다. 찬공기가 유입되기 때문인데요. 낮 최고기온 서울 25도, 광주 26도, 대전 27도, 대구 30도 예상됩니다.
한편 오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밖의 전국도 다소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오르면서 여름더위가 이어지겠고, 수요일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와 전북, 경북지방으로 비소식이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요즘과 같은 날씨에 경영적 측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캐스터 】
환경부는 지난 2009년부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생활 실천을 위해 ‘쿨맵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쿨맵시의 드레스코드는 넥타이를 매지 않는 캐주얼한 비즈니스 정장을 말합니다. 또 요즘 주목 받고 있는 냉장고 바지는 통기성이 좋아 입기만 해도 체온을 낮춰주는 효과를 얻습니다. 얼음스카프를 물에 1~2분간 적셔도 별도의 냉매제 없이 스카프 속 작은 아이스폴리머 알갱이가 수분과 반응해 차가운 상태를 서너 시간 유지시킵니다. 이를 냉찜질용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 쿨맵시를 통해 실내온도를 26℃에서 28℃로 2℃ 정도 높인다면 공공·상업부문에서 연간 197만t의 CO₂감축이 가능하고 이는 소나무 약 7억 그루의 식목효과와 같습니다. 때문에 체온조절을 냉방기기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아 보입니다.
만약 옷을 시원하게 입었는데도 흐르는 땀을 주체할 수 없다면 부채를 사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과거에는 임금이 신하에게 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한여름의 더위와 액을 막아준는다는 의미로 단오날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때 이른 더위에 에어컨에 의존하기 보다는 시원한 옷차림과 부채로 더위를 식히고 에너지 절약도 실천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이 아닐까요.
지금까지 케이웨더 예보센터에서 전해드리는 M머니 날씨와 경영이었습니다.
담당자 : 황지영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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