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집중관찰 시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기아차의 최근 이슈와 CEO에 대해 알아볼 텐데요.
정영석 기자.
먼저, 최근 기아차 주가가 상승곡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올해 최고점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 배경에는 실적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최근 기아차의 주가가 계속해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난 4월 4일 기록했던 올해 최고점인 6만 900원도 돌파할 기세입니다.
이런 배경에는 올해 실적이 긍정적이기 때문인데요.
기아차는 올 들어 4월까지 글로벌 판매량이 9.8%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가 같은 기간 5.5% 늘어난 것과 차이를 보이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국내 광주2공장 시간당 생산 대수를 늘린 데 이어 올해 2월 중국 3공장을 새로 가동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늘었습니다.
또 지난 22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카니발의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도 작용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무려 9년 만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카니발은 지난 2010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52개월간 3,500억 원을 투입해 만들어 낸 차량입니다.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듯 지난 주말 기아차는 올뉴 카니발이 사전계약에 돌입한 지 단 이틀 만에 5천여 대가 계약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렇게 둘째 날까지 사전 계약 대수 5천여 대는 지난 2009년 K7이 기록한 3,100여 대 이후 기아차 신차 중 최고 기록에 해당합니다.
당초 월간 판매 목표인 4천 대를 이틀만에 뛰어넘은 건데요.
기아차는 사전계약 고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판촉 프로그램을 마련해 초기 신차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CEO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아차는 이형근 부회장과 이삼웅 사장 각자 대표체제죠.
이형근 부회장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이형근 부회장은 지난 1977년 현대차에 입사해 2002년까지 현대차에 있다가 2005년 기아차로 옮겼습니다.
이후 유럽법인 법인장, 해외영업본부 본부장을 거쳐 지난 2010년 기아차 부회장에 올랐고, 2011년부터는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무려 37년째 현대차그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 부임 이후 기아차는 자신의 색깔을 찾았다는 평가인데요.
피터슈라이어라는 디자이너를 영입해 기아차의 디자인은 물론 인지도도 높였습니다.
덕분에 지난해 현대차그룹 내 전문경영인으로서는 가장많은 15억 원에 달하는 연봉을 받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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