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매일경제TV Mmoney 굿모닝머니 (오전 6시~8시)
■ 진행 : 김원규, 온인주 아나운서
■ 출연 : 황해수 NH농협증권 팀장

【 앵커멘트 】
기아차 글로벌 판매량 9.8%증가, 자세한내용은?

【 황해수 팀장 】
올해 들어 4월까지 기아차의 전 세계 판매량은 9.8% 증가했다. 기아차의 중국3공장 가동과 국내 광주공장 가동률 상승 등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판매량도 증가했기 때문인데, 작년 하반기 국내 광주2공장 시간당생산대수를 늘린데 이어 지난 2월 옌청의 중국3공장 신규 가동에 들어가면서 생산량을 끌어올렸다. 올해 1월부터 중국3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기 시작했다. 30만 대 규모의 신 공장 완공으로 중국 내 생산능력이 기존 43만 대에서 73만 대로 증가했고, 이에 따라 중국 내 생산대수는 작년대비 19%, 글로벌 생산·판매대수는 각각 18%, 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동사의 생산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고, 생산능력 개선에 따라 판매량도 증가하게 되었다.

【 앵커멘트 】
판매량 증가, 그 영향은?

【 황해수 팀장 】
생산성 개선이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1분기 호실적과 4월까지 글로벌판매증가는, 핵심 신모델 없이 오로지 생산성 개선으로 인한 기대이상의 성장이었는데, 동사의 주가도 이에 반응하여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가 이어지면서 현대차와는 달리 꾸준한 상승추세를 이루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2,3분기는 현대차LF소나타가 본격적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기아차의 신 모델 출시일정 전이라는 점에서 내수시장에서의 부진이 예상되어 조금 힘든 시기일수도 있겠는데, 동사의 출시 예정 신 모델인 카니발과 소렌토 출시가 4분기 전후라는 점에서 올해 말부터 동사의 성장성과 실적개선세가 가시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3분기까지는 동사의 실적과 생산성 그리고 환율변화 등을 체크하면서,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조금씩 분할매수 관점으로 접근하고 신차 모멘텀이 실적으로 나오는 내년 1분기를 기대하시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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